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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소방서, 농촌 공동시설 기초소방시설 전면 보급… 겨울철 화재 사각지대 해소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여주소방서는 올겨울 농촌 지역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고령층 공동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전면 보급키로 했다.

여주소방서는 지난 5일 ‘마을회관·경로당 기초 소방시설 설치 시책 설명회’를 열고,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겨울철 화재예방 대책의 추진 방향과 실효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설명회에서 김규창 부의장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현장을 찾아 지역 소방 관계자들과 함께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화재취약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소방안전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주시 농촌 지역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은 고령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생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난방기기와 가스레인지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위험이 커지고, 특히 기초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시설이 여전히 많아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여주소방서는 12월까지 관내 318개 마을회관·경로당 중 소방시설 미설치 192곳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직접 설치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현장을 방문해 설치 작업을 진행하며, 시설 이용 주민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교육과 대피요령 안내 등 실질적인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천우 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급이 아니라, 농촌 지역 고령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소방행정을 통해 안전한 여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여주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화재안전 대책은 행정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여주소방서의 추진 계획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 위험을 줄이고, 농촌 고령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일 여주소방서에서 ‘마을회관·경로당 기초 소방시설 설치 시책 설명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소방서]
/여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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