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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식 의원, ‘장생탄광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 특별법’ 대표발의


“83년 만의 진상규명과 유족 지원으로 역사적 정의 바로 세워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고령·칠곡)이 6일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장생탄광 강제동원 진상규명 및 희생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장생탄광은 1942년 일본 규슈 지역에서 발생한 수몰사고로,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136명이 희생된 비극의 현장이다. 특히 희생자 중 약 56%인 76명이 대구·경북 출신으로, 지역사회가 오랜 세월 품어온 역사적 아픔으로 남아 있다.

강대식 국회의원. [사진=강대식 의원실]

최근 사고 발생 83년 만에 해저 탄광에서 유골 4점이 발굴되며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나, 유골 수습 및 송환이 지연돼 유족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이번 특별법이 유족들이 겪어온 오랜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대구·경북 출신인 만큼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역사적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안은 장생탄광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체계적 진상규명 절차를 마련하고, 소외된 희생자 및 유족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피해 조사 및 기록화, 유골 송환, 유족 지원 등의 사업이 정부 주도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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