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본사 사옥. [사진=한미약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1ea694a85ebd5.jpg)
매출은 0.1% 소폭 늘어난 3623억원이다. 순이익은 454억원으로, 29.9% 성장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146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올해 초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가 신약 연구개발(R&D)과 수출 등 주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개량·복합신약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가 기여했다.
특히 3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급여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2018년 이후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유력하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41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각각 11.6%, 5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12억원을 기록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3분기는 독자 기술 기반 혁신 제품의 성장과 글로벌 신약 개발의 임상 진전이 맞물리며 내실을 강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여 주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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