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머문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30일 경주 힐튼호텔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4시쯤 호텔 도착 직후 보좌진을 통해 룸서비스로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힐튼호텔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힐튼호텔]](https://image.inews24.com/v1/589104d9b55b7c.jpg)
호텔 주방이 준비한 치즈버거에는 소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 토마토, 양파 등이 들어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햄버거 안에는 야채를 넣지 말고 따로 담아달라"며 "소스와 베이컨은 제외하고 케첩은 넉넉히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렇게 주문한 치즈버거를 트럼프 대통령은 남김없이 다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힐튼호텔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힐튼호텔]](https://image.inews24.com/v1/b9cab98144be12.jpg)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APEC 리더스 만찬에 참석한 뒤 호텔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마웠다"는 취지의 인사를 건네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그가 머문 객실은 힐튼호텔 8층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로, 침실과 응접실, 회의실, 경호 시설을 갖춘 최고급 객실이다. 평소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