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상더이상 최종보고회’를 열고, 젊은 공무원들이 직접 제안한 창의적인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상더이상’은 7급 이하의 젊은 공직자들로 구성된 시정 혁신 연구모임으로, 2014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정책 제안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 5개 팀, 20명의 직원이 참여해 2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 자율 토론과 선진사례 견학을 병행하며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산 명소 4색(色) 투어 SNS 인증 챌린지,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공공 팝업존·대학생 창업존’ 운영, 시민 소통 플랫폼을 통한 민원 소통 활성화 방안, 경산시 공영주차장 웹 시스템 개발, ‘백고미(경산 대표 캐릭터)’와 함께하는 관광 스탬프 투어등 젊은 세대의 감각과 디지털 혁신이 돋보이는 제안이 발표됐다.
경산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제안팀을 선발해 시상함으로써 공직 내 창의적 제안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젊은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시정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경산의 미래를 본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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