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이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에 들어간다.
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5명과 감시원 36명 등 총 81명을 선발해 전 지역에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전국 가을철 산불 발생 건수는 2022년 66건, 2023년 42건, 2024년 32건으로 감소 추세지만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비율이 여전히 높다. 태안 역시 가을철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진화대와 감시원을 사전 선발해 11월 1일부터 8개 읍·면 전역에 투입하고, 공직자들도 주말을 포함해 비상근무에 나선다. 단순 순찰을 넘어 주요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밀착 감시와 계도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 10일부터 이틀간 백화산 일원과 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감시원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입산통제구역 출입 금지 △산림 주변 흡연·인화물질 소지 금지 △쓰레기·꽁초 투기 금지 등 입산자 주의사항을 홍보하고 산불 발생 시 지상진화인력과 산불진화헬기를 신속히 투입해 초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각 읍·면의 산불진화차량과 장비를 상시 점검하고 마을방송과 홍보활동을 통해 산불 예방 의식을 높이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와 함께, 긴급문자(CBS) 발송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겠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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