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에 '일본 영토' 검색 시 인공지능(AI)이 요약한 검색 결과에 독도가 포함된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는 즉각 조치를 취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사진=서경덕 교수 사회관계망(SNS)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6906789666a528.jpg)
30일 네이버 측은 "(관련 문제를) 인지한 즉시 조치했다"며 "질의 내용에 더 적합한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AI 브리핑이 생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네티즌(누리꾼) 제보로 확인한 결과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 또는 '일본 영토'를 입력하면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일부 답변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 항목에 포함하고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고 했다.
독도 연구·홍보 활동을 이어온 서 교수는 "챗GPT 등 해외 AI에서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하는 문제는 지속해 항의해 왔지만 국내 대표 포털에서 이 같은 오류가 나온 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네이버는 즉시 시정하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네이버는 문제 사실을 확인한 후 이날 오전 관련 검색 결과 요약 삭제 등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에도 같은 오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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