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산시, 생애주기별 건강정책 추진…AI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 도입


출산·노인·청소년 맞춤 건강안전망 구축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원경 아산시보건소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생애주기별 6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남·동부·중앙·북부 등 4개 권역에 ‘권역별 건강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에는 방문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돌봄팀이 상주하며 어르신별 건강 상태에 맞춘 12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생활습관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최원경 아산시보건소장이 생애주기별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아산시]

또 치매 조기검진 및 감별검사, 인지상태별 쉼터 운영, 치료비 지원, 배회감지기 보급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대상포진·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출산·양육 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난임부부의 진단검사비·시술비·엽산영양제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유수유 유축기 무료 대여사업’은 택배 배송형 임차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산모들이 보건소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와 ‘건강실천학교’에서는 놀이형 체육활동과 체험형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걷쥬’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와 AI 기반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도입해 스마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집단상담, 심리치료, 종합심리검사비 지원을 실시하고 성인 중심이던 ‘마음안심버스’를 학교 현장으로 확대해 청소년 심리지원을 강화했다.

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우울·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소득과 연령 제한 없이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체계 역시 고도화됐다. 해외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추적조사 체계를 운영하고, 보건소 전 직원 대상 정기 대응훈련과 민·관 협의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시민 다중 이용시설에는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함을 추가 설치해 방역 사각지대를 줄였다.

이와 함께 재난사고나 기상이변 등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응급의료 신속대응반’을 상시 운영하고 아산소방서·경찰서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확대해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최원경 보건소장은 “지역사회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보건정책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산시, 생애주기별 건강정책 추진…AI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 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