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CPHI Worldwide 2025에 마련된 한미약품 단독 부스. [사진=한미약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639ac79404147.jpg)
CPHI 월드와이드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행사다. 올해는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2400여 개의 기업과 6만2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로수젯'과 '아모잘탄'을 비롯해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만 대사,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개발 중인 30여 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롤론티스는 국산 33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가 바이오신약으로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첫 번째 제품이다. 2022년 미국 출시 이후 매 분기 200억원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롤론티스의 성공 배경에는 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의약품 제조 역량이 있다.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롤베돈(롤론티스 미국명) 원액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 중이다. FDA 승인을 통해 최신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한미약품은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시스템 등을 알려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혁신 제품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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