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새 비전 'K파바' 공개⋯"상미당 80주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파리바게뜨는 브랜도 시초인 상미당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K파바'를 공개하고, 기념 제품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상미당은 1945년 10월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이다.

K파바는 그룹의 역사와 전통을 K베이커리와 파리바게뜨가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비전이다. 로고 디자인은 'K팝'의 모음 'ㅏ'를 길게 표기해 파리바게뜨의 약칭인 '파바'로 읽히도록 했다. 세계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K팝처럼 세계 베이커리 시장을 파리바게뜨가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기념 제품은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만들었다. 우리 쌀 누룩으로 빚은 탁주와 토종 효모를 이용한 '우리 주종빵'과 이즈니 버터와 소금 시럽으로 맛을 낸 '이즈니 버터크림빵', '황금 크림빵', '유과도넛' 등이다. 지난달 개점한 플래그십 매장 '광화문1945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광화문은 1988년 파리바게뜨가 첫 매장을 열었던 곳이다. 파리바게뜨는 광화문1945점을 통해 80년 헤리티지와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K파바 케이크' 시리즈도 선보인다. 상큼한 과일과 초코 크럼블로 비빔밥의 색감을 표현한 'K파바 비빔 케이크', 한복의 색감과 자태를 형상화한 'K파바 한복 케이크' 등이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을 미래로 잇는 K파바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세계 K베이커리 열풍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