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내년도 예산안을 4조2576억원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70억 원 줄어든 규모로, 정부 세수 부족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소 등으로 교육재정 여건이 악화된 영향이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조2458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6320억원 △기타 이전수입 15억원 △자체수입 258억원 △전년도 이월금 1016억원 △내부거래 2509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2조5640억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3168억원 △교육사업비 9360억원 △시설사업비 3872억원 △재무활동(BTL 상환) 405억원 △예비비 131억원 등이다.
특히 교수학습활동비는 올해보다 52억원(1.7%) 증가했으며, 교육복지비는 29억원(0.9%), 보건급식비도 29억원(1.3%) 각각 증액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초·기본학력 지원, 초등 늘봄학교, AI 활용 교육 등 미래 교육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이 축소된 상황에서 유사 사업 통합과 소모성·행사성 예산 감축 등을 통해 지출 구조를 조정하고, 기금 활용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핵심 교육사업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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