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12년간 충북 충주시정을 이끌어 온 조길형 시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7일 충주시청에서 열린 ‘2026년도 역점 추진 방향 보고회’에서 조 시장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10년, 20년 뒤 도시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며 “충주가 더 큰 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고회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국·소 단위별로 진행됐다.
6기부터 8기까지, 지난 12년간 이어온 시정 성과를 되짚고, 향후 10년을 내다본 도시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충주시는 조길형 시장 재임 기간인 민선 6~8기 동안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유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등 R&D 기관 유치 등으로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했다.
또 △판교~충주 KTX 운행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했고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시민의 숲 조성 △충주 아쿠아리움 개장 등을 통해 문화관광 기반도 다졌다.
내년에는 ‘지역 발전 기여,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배려’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산업기반 고도화 △생활복지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농업 경쟁력 제고 등 4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착공과 신산업 연구단지 활성화로 미래 성장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대학·연구기관 협력과 혁신기업 유치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청년세대 생활 기반 강화, 의료돌봄 확대 등 세대 맞춤형 복지를 확대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시립미술관 건립, 연수터널 연결도로 개설, 탄금공원 문화벨트 완성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대표 브랜드 쌀 ‘중원진미’ 재배 확대와 로컬푸드 유통망 고도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충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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