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옛 강서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청주시의회(의장 김현기)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은숙 청주시의원(가경·복대2동)은 27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방부가 지난 2017년 해당 부지를 용도 폐기하고 토양 정화를 끝낸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활용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며 “청주시와 매각 협의를 위한 국방부 공문이 2023년 보고 과정에서 누락되는 등 행정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당 부지는 충북의 관문이자, 청주 서부권의 핵심 거점 지역이다. 대형 뮤지컬과 콘서트, 국제 공연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형 복합공연장으로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며 “공연·전시·쇼핑이 결합된 문화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옛 강서 예비군훈련장이 더 이상 선거철 공약으로만 소비되는 공간이 아니라, 청주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청주시의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수립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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