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재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또다시 누출됐다.
26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쯤 음성군 대소면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저장탱크 6개 중 2개에서 VAM(비닐 아세테이트 모노머) 약 400ℓ가 지상으로 누출됐다.

당시 인근 공장 직원이 화학약품 냄새를 맡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42분 기준, 통제선(500m) 밖에서 유해 가스가 측정되지 않았으나 인근 공장의 직원 21명이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색의 휘발성 액체인 VAM은 상온에 노출되면 가스 방출과 함께 고착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착제, 코팅제 등의 원료로 쓰이며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취급된다.
현장을 통제 중인 소방당국은 고착화되는데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오후 4시부터 제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1일 밤 11시10분쯤 음성군 대소면 한 액체연료 공장에서도 화학물질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누출된 물질은 특수 인화성 액체인 제4류 위험물 VAM으로, 6만ℓ를 보관하던 지하저장탱크에서 400ℓ 가량이 새어 나왔다.
가스 농도는 유해 기준치(6.7ppm)보다 낮은 0.2~1.5ppm로 측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지난 사고와 동일하게 탱크 내부에서 중합반응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4개 탱크에는 중합반응 억제제를 투입할 예정이다.
/음성=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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