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2026년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912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 체류하는 재외동포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권익신장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확보된 국비를 활용해 고려인 정착지원사업 '함께하는 내리안(安)'을 오는 2026년도에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함께하는 내리안(安)' 사업은 지역 내 고려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글교실 운영을 통한 언어 적응 및 일상 소통 능력 향상 △고충상담, 생활정보, 법률교육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 △고려인 아동·청소년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세대 간 안정적 성장 지원 △선주민과 고려인 간 문화교류 축제를 통한 상호 이해와 화합의 장 마련 등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고려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포용도시 안성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및 이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외동포의 생활 안정과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통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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