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 성산구)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청년몰의 존폐 위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실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5년 청년몰별 월평균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매출액이 300만원 이하인 곳이 9곳이며, 500만원 이하인 곳이 16곳으로 나타났다.
또 2024년, 2025년 청년몰별 월평균 매출액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운영 중인 청년몰 33곳 중 17곳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북 군산시 79%·전주시 76%·강원 원주시 50%·경기 수원시 47% 순으로 급감했다.

특히 매출액 감소로 청년몰 폐업과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43곳 청년몰 중 8곳이 폐업했고 나머지 35곳 중 제주·강원 정선군 등 2곳은 공실률이 100%로 존폐 위기에 몰려있다.
이외에도 11곳 지역별 청년몰 공실률도 수도권(서울·경기)을 제외한 9곳의 공실률이 30%가 넘는 상황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진행한 '2024년 청년몰 활성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F등급이 4곳에서 10곳으로 늘었고, 33곳 중 25곳이 D등급 이하인 상황이다.
허성무 의원은 "청년몰 사업이 존폐 위기에 몰렸는데 정부예산안 사업 계획은 지난해와 올해도 전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제출됐다"며 "소진공에서 청년몰 사업의 회생을 위해 실질적으로 현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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