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환경, 사회, 경제 영역에서 균형 잡힌 회복력을 보여주며 전국 1위 지속가능도시로 인정 받았다.
시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겨레신문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 △경제 △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문, 38개 세부지표를 종합 평가해 종합 1~10위와 영역별 1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 자원과 공동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회복력 있는 지자체를 선정한 것이다.
광명시는 환경·경제·사회 전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광명시는 탄소중립, 자원재순환, 환경오염 체감도 등을 평가하는 환경 영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환경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선제적인 조직·제도 정비와 시민 참여 모델 구축이다.
2018년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 전담 부서(현 탄소중립과)를 신설하고 2020년 수도권 최초로 탄소중립센터를 개소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했다.
2023년 ‘광명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 조례’ 제정 이후 2024년과 2025년 회계연도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를 발행해 행정 전반에 실질적인 탄소중립 집행력을 반영했다.
이밖에 △전국 최초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실시 △전국 최초 업사이클 플랫폼 구축 △전국 지자체 최초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물 플러스 등급 취득 △경기도 지자체 최초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 등 자원순환과 친환경 건축 분야에서도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선도적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영역에서는 고용안정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일자리 1만5898개를 창출해 목표 대비 112.9%를 달성했고 15세~64세 고용률(68.9%), 여성 고용률(59.2%), 상용근로자 수(9만 9천 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6만 6천68명) 등 다양한 고용지표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또 지역 내에서 지역자원이 순환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반 구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생태계 육성 지원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위기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로 29만 광명시민 모두의 성과”라며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며 미래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도시, 모든 지자체의 모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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