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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럼 2025] 한재권 "中보다 경쟁력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많이 나오길"


서울 여의도 '아이포럼 2025'서 강연
"4월 휴머노이드 연합, 기업만 200개"
"인구 감소 시대 휴머노이드 로봇 필수"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재권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부교수가 23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중국보다도 경쟁력 있는 로봇 기술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아이포럼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동향 및 산업화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자리는 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지난 4월 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했는데, 참여 기업 수가 40개에서 200개가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수요처와 부품 공급업체, 저희 완성 업체가 다 모여서 하나둘씩 숙제를 해결해 갈 때 우리는 제조업 현장에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국내외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포럼 2025가 '지금은 인공지능 대전환(AX):AI 3대 강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부교수가 AI·반도체·로봇의 삼중주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매년 국내외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포럼 2025가 '지금은 인공지능 대전환(AX):AI 3대 강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부교수가 AI·반도체·로봇의 삼중주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교수는 "2025년은 굉장히 중요한 한 해고,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회사 하나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차를 잘 만들지만, 산업단지공단에 있는 협력업체들이 없이는 존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 때 첫번째는 엑추에이터, 두번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세번째는 배터리고, 이것들이 가장 성능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건 부품보다는 데이터라고 꼽았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범용성을 만들어내는 것은 AI고, AI의 근간은 데이터에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계가 반, AI가 반"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업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며 "위험한 현장일 수록 더 투입해야 한다"며 "제조업 현장에 부족한 노동력도 보완하고, 인구 절벽을 막아내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아이포럼은 매년 하반기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뉴스24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기술·산업·정책 리더들이 모여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 자리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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