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은석 의원, “대구경제, 심폐소생술 아닌 산업 재설계가 필요하다”


“인구감소·산업침체 악순환…AI·신산업 중심 ‘대구형 혁신 생태계’로 돌파해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동구·군위군갑, 기획재정위원회)은 23일 국정감사에서 “비수도권 산업이 쇠퇴하고 인구가 빠져나가는 가운데, 대구의 경제 침체는 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제는 단기 처방식 ‘심폐소생술’이 아니라 산업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는 종합적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구 인구는 2014년 전국의 4.9%를 차지했지만, 2024년 현재 4.6% 수준인 236만 명으로 감소했다”며 “저출생이 전국적 현상이라 하더라도 대구의 인구 비중 감소는 지역 경쟁력 정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은석 의원실]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73조 원으로 전국의 3% 수준이며, 1인당 GRDP도 3099만원으로 전국 평균(4649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 1인당 개인소득 역시 2376만 원으로 서울(2937만원)보다 561만원 낮은 수준이다.

그는 “대구의 산업 구조가 영세하고 성장 동력이 약화된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며 “사업체 수는 전국의 4.6%를 차지하지만 매출액은 3%에 그치고, 수출도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진다. 전국 제조업 생산지수가 2.2% 상승한 반면, 대구는 4.7% 하락했으며 의료·정밀·광학기기(-27.2%), 1차 금속(-13.1%), 섬유(-9.8%) 등 주력 산업이 일제히 부진했다.

서비스업도 위축됐다. 전국 평균 1.4% 증가한 서비스업 생산이 대구에서는 0.2%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전국 평균(-0.2%)보다 큰 폭인 -1.4%를 기록했다. 최 의원은 “소득 감소 → 소비 둔화 → 서비스업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 국면이다. 올해 8월 기준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말보다 2.48% 하락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3.2% 떨어졌다. 미분양 물량은 8,977호로 1.9% 증가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무려 38.6% 급증했다.

고용 상황 역시 전국 평균(63.3%)보다 낮은 57.9%로 최하위권이다. 제조업(-1만5천 명), 광공업(-1만5천 명), 건설업(-1만2천 명) 등 전 산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최 의원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자금 위축, 소비 둔화, 부동산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대구에서 특히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산업 활력 제고와 금융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빅 픽처(Big Picture)’를 새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역 거점대학 중심 인재양성, 문화와 산업의 융합이 함께 가야 한다”며 “AI 대전환 사업, K-웹툰 산업거점, 공간컴퓨팅 창업생태계, 로봇·드론·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융합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끝으로 “산업·인재·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구형 혁신 생태계’ 구축이야말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산업지형을 새로 그려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은석 의원, “대구경제, 심폐소생술 아닌 산업 재설계가 필요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