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강희은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중구로 나아가기 위해 용역의 필요성과 결과 공개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의원은 “사회 변화 속도가 빠르고 정책 수요가 다양해지는 행정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와 기술용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용역은 더 나은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구가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학술용역을 통해 정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제정된 ‘부산광역시 중구 원도심 기초생활권 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 제정 이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가 미흡하다”며 “이제는 원도심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기초생활권 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협력체계의 기본 방향과 권역 설정, 협의체 구성 계획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관련 기술용역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강 의원은 “올해 우리 구가 신청했던 ‘2026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가 아쉽게 탈락했지만 전문적인 기술용역을 적극 활용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공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기획·발굴하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용역 결과를 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정책의 정당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중구청 홈페이지에는 34건의 용역 결과가 게시돼 있지만 앞으로도 공개 범위를 확대해 구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원도심의 상생 발전과 도시재생사업 등 구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중구가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