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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DC 적립금 신한은행도 제쳤다


미래에셋증권 3분기 DC적립금 14.7조원, 신한은행 첫 추월
실물이전 제도 후 지속 유입…3분기만에 전체 2위 도약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규모에서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치고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2위에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해도 계속 4위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에서 올해 들어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해 말 도입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C형 적립금은 KB국민은행이 15조 808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2위에는 14조7497억원의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신한은행(14조 3703억원)과 기업은행(14조 1479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까지만 DC형 적립금 순위는 KB국민-신한은행-기업은행-미래에셋증권 4강 구도가 뚜렸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이 단 숨에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모조리 뛰어넘은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이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치고 DC형 적립금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사진=금융감독원 연금포털]
미래에셋증권이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치고 DC형 적립금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사진=금융감독원 연금포털]

미래에셋증권의 DC형 적립금은 1년 전(11조8745억원)보다 약 24% 늘어났다. 이에 비해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13조6083억원에서 14조3703억원으로 5.6% 증가하는 데 그쳤고, IBK기업은행 역시 13조4409억원에서 14조1479억원으로 5.3% 성장에 머물렀다. 이 밖에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33%, 2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분기 DC형 적립금 순위 변화는 단순한 숫자상의 순위 차이를 넘어, 증권사들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약진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실물이전 제도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 기존 적립금을 손쉽게 옮길 수 있게 되면서, 투자상품 구성과 수익률 경쟁력이 뛰어난 증권사로 자금이 집중된 것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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