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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간암 수술 후 생존률 개선 입증


임상 결과 학술지 '란셋' 게재⋯"치료 영역 확장"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술 전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투여한 치료군은 수술 단독군에 비해 암 재발 없이 생존한 기간이 2배 이상 길었다.

 [사진=HLB]
[사진=HLB]

이는 간세포암 초기·중기 환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효과를 입증한 첫 임상 사례다. HLB는 이번 결과가 진행성 간암 1차 치료를 넘어 간암 전주기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임상은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 주도로, 재발 위험이 중간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 내 16개 병원에서 다기관·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수행됐다. 환자는 수술 단독군과 병용요법 치료군으로 분류됐다.

구체적으로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이 42.1개월, 수술 단독군은 19.4개월로 나타났다. 병리학적 반응률(MPR)도 병용요법군이 35%로, 수술 단독군(8%)보다 4배 이상 높았다.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병용요법군에서 38% 발생했으나, 이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서 흔히 보고되는 유형이라는 설명이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는(CTO)는 "리보세라밉 병용요법의 활용 범위가 '간세포암 수술 전후'로 확장되면, 시장 범위도 10배 이상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약 허가 확대와 글로벌 임상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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