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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의원, 대구·경북 새마을금고 ‘부동산 PF 부실’ 직격


연체율 8.8%, 고정이하여신 10.7%…전국 5등급 금고 7곳 중 5곳이 TK 지역
최 의원 “지역 금융시스템 붕괴 우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 새마을금고의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지역 금융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은석 의원실]

20일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동구·군위군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대구·경북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8.8%로, 2022년 말(3.4%)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부실채권 비중)은 2.9%에서 10.7%로 7.8%포인트 급등, 불과 2년 반 만에 두 지표 모두 두 배 이상 악화됐다.

이는 지역 은행권의 여신 연체율(대구 0.72%, 경북 0.37%)은 물론, 상호금융(7.0%)이나 신협(9.1%) 등 다른 비은행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구·경북 새마을금고의 여신 잔액이 22조9000억원으로, 지역 저축은행(1조9000억원)의 10배를 웃도는 규모여서 부실이 확산될 경우 지역 금융시스템 전체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2년 이후 매년 급등세를 보이며 지역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영실태평가에서도 위험 신호가 뚜렷하다.

새마을금고는 1등급(우수)부터 5등급(위험)까지 분류되는데, 4등급(취약) 이하는 ‘부실 우려 금고’로 분류된다.

2025년 6월 기준 대구·경북의 4등급 이상 금고 비율은 17.4%로 전국 평균(13.0%)을 상회했으며, 전국 5등급 금고 7곳 중 5곳이 TK(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석 의원은 “새마을금고는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의 마지막 금융안전망인데, 현재 대구·경북 금고의 연체율과 부실 비율은 이미 경고등을 넘어 적신호 단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상황은 단순한 일시적 부진이 아니라 부동산 부실이 지역 금융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 국면”이라며 “금융당국은 뒤늦은 사후 점검이 아닌, 위험 금고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구조개선 대책을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경제의 신뢰 기반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결국 지역 주민과 서민에게 돌아간다”며 “새마을금고를 지키는 일은 곧 지역경제를 지키는 일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금융전문가들도 “PF 부실이 이어질 경우 지역 내 중소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대구·경북 금융권 전반에 대한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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