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안성시, '축산 악취 저감 5개년 대책' 성과 공유…악취 58%·민원 30%↓


17일 김보라 안성시장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축산냄새 5개년 저감 대책 성과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17일 '2023~2027 축산냄새 저감 5개년 대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축산냄새 저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부의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인,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3년간 추진한 '축산냄새 저감 5개년 대책'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안성 축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는 △안성시 ESG 냄새저감·상생축산사업 홍보영상 상영 △축산냄새 저감대책 성과보고(박혜인 안성시축산정책과장) △저감대책 우수사례 농가 발표(두오팜, 민근농장, 승양농장) △안성시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상생축산 비전 2030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3년간 4개 핵심사업을 추진한 결과, 스마트 ICT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기준 복합악취는 전년 대비 58%, 환경민원 신고 건수는 지난 2021년 376건에서 지난해 266건으로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날 성과보고를 통해 4개 핵심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주요 성과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된 '안성맞춤형 표준모델'이 적용된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 사업이 손꼽힌다.

농가당 최대 10억 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축산냄새를 80~90% 이상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무창축사를 도입한 양돈농가의 생산성이 약 30%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시는 중소규모 농가 맞춤형 시설 지원과 악취 민원 다발 농가의 폐업을 유도하는 '축사 이전(철거) 보상금 지원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악취 발생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또 안성 전 양돈농가에 설치된 ‘스마트 ICT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시간 냄새 수치를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 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키도 했다.

김보라 시장은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축산냄새 저감 5개년 단계별 대책이 3년차에 접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도 “축산냄새 해결은 특정 지자체의 문제가 아닌 축산업 구조개선과 환경정책 차원의 광역·공공적 과제인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성시, '축산 악취 저감 5개년 대책' 성과 공유…악취 58%·민원 30%↓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