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주오곡나루축제, '낙화놀이·미디어쇼' 밤하늘 수놓는다


경기 대표 관광 축제 위상 제고…‘3무 축제’ 차별화된 정체성
동남아 관광객 유치·싱가포르 공영방송 촬영 등 글로벌 교류 확대

여주 본두리 낙화놀이 모습. [사진=여주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담은 글로벌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기존의 전통적 매력에 글로벌 교류와 디지털 혁신을 더하며 한층 격상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경기 대표 관광축제로서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가을의 정취와 전통이 어우러진 잔치를 펼쳐왔다.

특히 무대·개막 의전·초대가수 없는 ‘3무(無) 축제’를 표방,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에 중점을 둔다.

시는 경기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대상 여주 관광상품을 개발,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또 싱가포르 공영방송 Mediacorp이 여주오곡나루축제를 배경으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Ole Ole Temasya 시즌3'를 촬영하며, 해당 분은 6개 공용어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돼 여주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중국 칭다오 지사를 포함한 2,000여 명의 한중문화교류단체가 여주를 방문, 전통예술과 현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한중문화교류대회를 통해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2025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 ‘디지털 수용태세 개선’ 공모에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전국 3대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축제 전용 스마트 서비스 ‘축집사’를 도입, 실시간 혼잡도 안내·스마트 주차안내·QR 간편결제 등 관람객 중심의 디지털 축제를 선보인다.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 포스터. [사진=여주시]

축제장 공간은 나루마당, 오곡마당, 잔치마당으로 나뉘어 전통과 가을의 풍요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남한강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한 ‘소원지길’에서는 방문객의 소망을 담은 한지를 새끼줄에 매다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옛 나루터 장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신규 프로그램 ‘오곡나루 저잣거리’도 선보인다.

매일 밤 이어지는 대표 주제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첫날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주제로 한 ‘남한강 미디어 라이팅쇼’, 둘째 날은 전통 불꽃놀이 ‘여주 본두리 낙화놀이’, 마지막 날은 ‘나루터 플라잉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진상 퍼레이드, 60m 규모의 ‘군고구마 기네스’, 대형 가마솥 16개로 짓는 여주쌀 비빔밥 등 명물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며, 이번 행사를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새롭게 단장한 출렁다리와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여주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히 드러낼 것”이라며“여주를 찾는 모든 분들이 머무는 동안 만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주오곡나루축제, '낙화놀이·미디어쇼' 밤하늘 수놓는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