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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어려운 경제현안 많아…법원 판단에 할 말 없다"


대법 판결로 불확실성 해소, 미국 출국해 경영 행보 이어가
트럼프 리조트 회동·APEC·AI 서밋 등 잇단 일정 집중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법원의 판단에 대해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이날 오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일부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지 반나절 만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는 중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는 중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서울 강서구) 에서 “미국 출장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경제 현안이 상당히 많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제재 대상에 오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상징인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도 마러라고로 향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4대 그룹 총수들과 김 부회장이 한미 간 관세 협상 국면에서 산업계 입장을 전달하고,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귀국 후에는 오는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의장으로서 행사를 주재하고, 다음달 3~4일에는 SK가 주관하는 AI 서밋(Summit), 6~8일에는 그룹의 핵심 경영 회의인 ‘CEO 세미나’를 진행하며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임원 인사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는 중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는 중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노 관장이 제기한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위자료 20억 원은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은 2심에서 쟁점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에 대해 “비자금 300억 원이 SK에 지원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노 전 대통령이 재직 중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며 “불법성이 있는 뇌물이 법적 보호 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노소영 관장)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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