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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 이상민 전 의원 별세…향년 67세


소아마비 장애 딛고 법조인·정치인으로 '불꽃 인생'
한동훈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 마음 깊이 간직"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지난 2024년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지난 2024년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대전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이상민 전 의원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을지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경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 위원장 사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58년 3월 12일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생후 6개월 소아마비에 걸려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 후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이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보호에 힘썼다. 이후 제 17대 총선을 앞둔 2003년 정계에 입문해, 21대 총선까지 대전 유성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5선 의원을 역임했다.

정계 입문 뒤에는 당적을 수 차례 옮겼지만 이 과정에서 당 주류의 실정에 지속적으로 직언하면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 위원장은 2008년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1년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으로 복귀한 그는 19·20·21대 총선에선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지만, 21대 국회에선 당내 대표적 반명(반이재명)계로 활동하며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당화를 앞장서 비판했다.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3년 12월 다시 한 번 민주당을 떠난 그는 같은달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러브콜을 받고 입당, 이듬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대전 유성을에서 6선에 도전했지만 황정아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고, 이후 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왔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를 여러 차례 겨눴다.

고인을 당으로 영입한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진영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고 나라가 먼저라고 의기투합했던 단단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다. (042) 611-3980.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지난 2024년 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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