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서천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보전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알릴 핵심 인프라인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일원에 조성 중인 방문자센터는 총사업비 171억원을 들여 지상 4층·지하 1층, 연면적 약 220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11월 준공·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의 생태·문화·역사를 소개하는 상설전시관 △갯벌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태교육실 △유부도의 사계를 담은 실감 영상실 △방문객을 위한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1층 실감 영상실은 360도 몰입형 벽면을 적용해 서천갯벌의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4층 휴게 라운지는 투명한 외관을 통해 송림 숲과 갯벌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대형 전광판에서는 서천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군은 방문자센터가 완공되면 해설사 기반의 교육·탐조·홍보 거점으로 자리잡아 지역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갯벌 방문자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상징하는 생태문화의 중심지”라며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함께 보전과 교육,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