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지난달 충북 진천군 생거진천문화축제장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 보건당국이 일부 환자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을 확인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환자 10여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균은 가장 흔한 세균성 식중독균 중 하나다. 주로 가열이 덜 된 달걀이나 육류, 유제품, 생채소 등에서 발생한다. 평균 12~36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3~7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탈수·패혈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천군 진천읍 백곡천에서 열린 46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식사를 한 주민 등 219명이 설사와 오한, 발열, 두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중 50여명은 입원했고, 나머지 160여명은 통원 치료를 받았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는 환자들의 병원 치료비 등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식중독 의심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피해 상담센터도 운영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축제장에 마련된 식당에서 음식을 섭취한 이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련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진천=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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