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추석 연휴(10.3~10.9) 완도해양치유센터에 3,6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8일에는 678명이 찾아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경신했다.
연휴 기간 센터에서는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힐링 이벤트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를 이용한 방문객은 “부모님, 가족 모두 다 만족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서울에 살아서 바다 볼 일이 많지 않은데 탁 트인 바다도 실컷 보고 명절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 ‘해양치유 산업 성과’
■ ‘해양치유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
지난 달 26일 완도군은 챌린지를 통해 ‘건강 증진’, ‘나눔 문화 확산’, ‘사회적 상생 실현’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군은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10만 명과 해양기후·문화, 맨발 걷기 등 누적 치유객 5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치유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완공…체험객 20만 명 돌파
완도군은 청정 해양자원을 활용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한복합치유단지를 조성했다.
이 시설은 바닷물, 해조류, 해양기후, 갯벌 등 자연 자원을 이용해 심신 회복과 질병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문을 연 해양치유센터는 개장 1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90%를 넘으며, 건강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해양치유 관광단지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
신 군수는 완도를 단순한 ‘치유 체험지’가 아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해양치유 관광단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숙박·음식·의료·웰니스 산업을 연계한 관광단지를 조성 중이며, 현재 민간 투자유치 및 기업 협약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 식단, 해조류 기반 건강식품, 맞춤형 해양요법 등 지역 특산물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의 융합 모델로 주목받는다.
■ 해양치유 산업으로 일자리·인구 유입 효과도
해양치유산업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완도군에 따르면 관련 사업을 통해 매년 2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었으며,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해양치유 창업 아카데미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귀어·귀촌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세 완화에도 일정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 “해양치유, 완도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신 군수는 “완도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청정 해양환경과 해조류 자원을 모두 보유한 지역”이라며 “해양치유는 완도의 정체성을 살리는 핵심 산업이자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관광·식품이 융합된 해양치유 산업을 통해 완도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치유의 섬 완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전국에서 벤치마킹 이어져
현재 제주도, 고성군, 울진군 등 전국 지자체가 완도군의 해양치유 모델을 벤치마킹 중이다.
해양치유 산업이 단순한 관광 정책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과 국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앞으로 해양치유산업을 국제 수준으로 확대해 ‘K-해양치유’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의 해양치유 선진국들과 협력해 국제 해양치유 포럼을 정례화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군은 해양치유산업 외에도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청정바다 수산물 가공 산업, 기후치유형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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