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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감전 사고 이주노동자 위로…“제도 개선 약속”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청주서원), 이연희 국회의원(청주흥덕)은 2일,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오기나씨를 만나 위로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오기나씨는 지난 2019년 12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공장에서 태양광 전지패널 설치 작업 중 전력 차단과 안전 장비 지급 등 기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전돼 두 팔을 잃었다.

현재까지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함에도, 이주노동자 특성상 의료·재활 지원에서 여전히 취약한 처지에 놓여 있다.

우원식(맨 윗줄 오른쪽) 국회의장이 2일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오기나씨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기나씨와 만난 자리에서 “이 사건은 개인 한 사람의 불행이 아닌, 이주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구조적 문제”라며 “국회가 큰 책임감을 갖고, 산재 피해 보상 범위 확대와 안정적인 체류 방안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에서 이주노동자가 많이 일하고 있는 만큼, 산재 피해와 안전 사각지대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과제”라며 “충북도당은 노동 현장 안전 강화와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중앙당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 등은 이날 청주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찾아, 도내 거주하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생활 여건, 법률·의료·복지 지원 현황 등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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