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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석→특별석 설치 판매⋯시정 명령도 무시한 한화 이글스 대표 검찰행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장애인 관람석을 인조 잔디로 가린 뒤 특별석으로 바꿔 비싸게 판매한 한화 이글스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반부패 수사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와 법인을 불구속 송치했다.

장애인 관람석을 인조 잔디로 가린 뒤 특별석으로 바꿔 비싸게 판매한 한화 이글스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 [사진=한화이글스]
장애인 관람석을 인조 잔디로 가린 뒤 특별석으로 바꿔 비싸게 판매한 한화 이글스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 [사진=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측은 지난 4월부터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2층 장애인 관람석을 이동식 특별석으로 바꿔 운영하고, 대전시의 시정 명령도 제때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한화 이글스 측은 장애인 관람석을 인조 잔디로 가린 다음 그 위에 특별석을 설치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은 시정 명령 이행 기간인 지난 7월 2일 이후로도 계속해 특별석을 운영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지역 장애인 단체 등은 지난 8월 한화 이글스 측이 장애인의 관람 권리를 침해하면서 8000원 상당의 장애인 좌석을 5만원 상당의 특별석으로 운영, 추정치 2억원 이상의 부당수익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화 이글스 구단을 횡령·배임, 사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장애인 관람석을 인조 잔디로 가린 뒤 특별석으로 바꿔 비싸게 판매한 한화 이글스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 [사진=한화이글스]
장애인 관람석을 인조 잔디로 가린 뒤 특별석으로 바꿔 비싸게 판매한 한화 이글스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대전 한화 생명볼 파크 전경. [사진=연합뉴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구단 측의 행위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에는 해당되나 횡령·배임, 사기 행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박 대표와 한화 이글스 측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버티다 한 장애인 단체의 고발 이후에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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