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환읍 대홍리 봉선 홍경사지 일대 8170㎡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봉선 홍경사는 고려 8대 왕 현종이 아버지 안종의 뜻을 받들어 세운 사찰로, 이름 또한 ‘부모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의 ‘봉선(奉先)’에서 유래했다.
절은 고려 말 불타고 조선 초기에 폐허가 돼 터만 남았으나, 창건 기록을 담은 봉선 홍경사 갈기비가 국보로 지정돼 오늘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는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에 계절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꽃밭을 마련했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코스모스가 국보 봉선 홍경사 갈기비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유적지 분위기와 잘 조화를 이룰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봉선 홍경사에서 천안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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