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사람과 동물 모두를 위협하는 치명적 전염병 ‘광견병’ 차단에 나섰다. 오는 29일부터 25일까지 관내 8개 동물병원에서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광견병은 매년 정기 접종을 통해서만 차단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거나 야생동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반려동물은 연 1회 접종이 필수다. 단, 임신 중이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개체는 제외된다.
접종 대상은 시민이 등록한 개와 고양이다. 예방접종 기간 내에는 백신 비용 전액 지원, 보호자는 시술비 5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평소 비용의 6분의 1 수준이다. 미등록 반려동물도 접종 시 병원에서 등록을 마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내장형 등록 반려동물에게 상해치료비·개물림 사고 배상책임을 포함한 반려동물 보험도 지원한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 기간은 내년 8월 30일까지다. 사고 발생 시 3년 이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과 반려동물 보험은 반려동물 건강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 정책”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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