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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SK디앤디 상장폐지용 공개매수


10월 29일까지 매수 진행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앤코개발홀딩스가 종합 부동산 개발사 SK디앤디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디앤디 공동 최대주주인 한앤코개발홀딩스는 또 다른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보통주 582만1751주를 우선 취득한다. 이후 이를 제외한 잔여 지분 696만2587주 전량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사진=SK디앤디 홈페이지]
. [사진=SK디앤디 홈페이지]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2750원으로, 직전 거래일(9월 30일) 종가 1만1190원 대비 13.9% 높은 수준이다. 1개월 가중평균주가(1만567원) 대비 20.7%, 3개월 평균주가(1만294원) 대비 23.9%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한앤코는 응모 물량에 관계없이 참여 주식을 전량 매수할 계획이며,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공개매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사례와 비교하면, SK디앤디의 할증률은 다소 낮은 편이다. 한솔피엔에스는 직전 종가 대비 58.5%, 신성통상 35.8%, 코오롱모빌리티그룹 33.3% 등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제시했으며, 전체 사례 중간값 기준으로는 직전 종가 대비 16.1%, 3개월 전 대비 25.7% 수준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신성통상은 2024년 6월 공개매수 당시 직전 종가 대비 13.3% 낮은 할증률을 제시했다가 인수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이후 시장 평가를 반영해 할증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동종기업과 비교한 밸류에이션에서도 SK디앤디의 공개매수가격은 지표별로 상이한 평가를 받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9배로, 한국토지신탁(0.32배)·한국자산신탁(0.29배)과 비슷하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 EV/EBITDA는 8.6배로, 계룡건설(2.8배, 5.0배)·서한(2.3배, 7.3배)보다는 높지만, 토지신탁사들의 20~30배 수준보다는 낮았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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