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깊은 우물 속 3일간 사투⋯가족들 생각하며 버텼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에서 산책 도중 깊은 우물에 추락한 여성이 무려 54시간 동안 벽의 돌 틈을 붙잡고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중국에서 산책 도중 깊은 우물에 추락한 여성이 무려 54시간 동안 벽의 돌 틈을 붙잡고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씨. [사진=웨이보]
중국에서 산책 도중 깊은 우물에 추락한 여성이 무려 54시간 동안 벽의 돌 틈을 붙잡고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씨. [사진=웨이보]

30일 차이나프레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푸젠성 취안저우에서 48세 여성 A씨가 숲길을 걷던 중 갑자기 깊은 우물에 빠졌다.

가족들은 곧바로 실종 사실을 인지했으나 초기 수색에서는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결국 다음 날인 1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본격적인 구조 작업은 15일 오전부터 진행됐다.

A씨의 아들은 끝내 어머니를 찾지 못하자 긴급구조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구조대 10명은 열화상 드론까지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같은 날 오후 1시45분께 구조대원들은 풀숲에 가려진 우물 속에서 희미한 구조 요청 소리를 듣고 A씨를 발견했다.

중국에서 산책 도중 깊은 우물에 추락한 여성이 무려 54시간 동안 벽의 돌 틈을 붙잡고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씨. [사진=웨이보]
A씨는 스스로 돌을 파내 발판을 만들어 구조 시간을 벌었다고 한다. 사진은 A씨가 구출되는 장면. [사진=웨이보]

당시 그는 허리까지 물에 잠긴 채 우물 벽 틈을 붙잡고 있었으며 스스로 돌을 파내 임시 발판을 만들며 2박 3일을 버텼다.

A씨는 "모기떼와 뱀에 시달렸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노부모와 대학에 갓 입학한 딸을 떠올리며 견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검사 결과 갈비뼈 2개 골절과 경미한 기흉이 있었으며 장시간 벽을 붙잡은 탓에 손에도 심각한 상처가 남았다.

현재는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고 의료진은 수일간의 추가 관찰 후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깊은 우물 속 3일간 사투⋯가족들 생각하며 버텼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