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고위 임원의 해고를 요구했다. 국가 안보 위협을 명목으로 내세웠지만 지난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불법 점거 사건 처벌에 관여했다는 점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사 모나코를 즉시 해고해야 한다"며 "모나코는 MS에서 맡은 직책으로 인해 매우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런 접근 권한을 갖는 것은 용납될 수 없고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3284dd3ed24a9.jpg)
리사 모나코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토안보·대테러 담당 보좌관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지난 7월부터 MS에 합류해 글로벌 업무 사장을 역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MS가 맺은 계약을 고려할 때 그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그의 수많은 불법적 행위 때문에 미국 정부는 최근 그의 모든 보안 인가를 박탈하고 국가 안보 정보 접근을 차단했으며 모든 연방 소유지 출입을 금지했다"고 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나코가 야기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가 리사 모나코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개인적 악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나코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 대선에 불복하며 의사당에 난입한 '1·6 의회폭동'에 대한 법무부 대응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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