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축제를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는 높이뛰기 스타 우상혁 선수, 축구 스타 이동국 용인FC(가칭) 전력강화실장, ‘골프여제’ 박세리 전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스포츠 도시 용인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행사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팬 사인회에는 우상혁, 이동국, 박세리 세 스포츠 스타의 부스에 각각 1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이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포츠 스타들은 단순한 사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아 큰 호응을 얻었다.
우상혁 선수는 시민들의 휴대전화로 직접 셀카를 찍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팬 사인회 현장을 찾아 스포츠 스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민의 날 축제 때 우상혁 선수 팬 사인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올해에는 축구 레전드 이동국 실장과 골프 레전드 박세리 전 감독까지 함께 해서 시민들의 더 큰 호응을 얻었고 용인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도 더 키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미르스타디움 잔디 구장에서 이동국 실장이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드리블과 슈팅 등을 직접 지도하는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최윤겸 용인FC(가칭) 감독이 시민을 대상으로 전략·전술에 관한 토크 콘서트를 열어 용인FC(가칭)의 운영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동국 실장과 우상혁 선수는 저녁에 이어진 기념식에도 시민들과 함께하며 공연과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시는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의 캐릭터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캐릭터 축제인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27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
또 ‘2025 용인시 식품산업 박람회’도 함께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역내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과 대학, 기업, 기관이 참여해 ‘시민의 날’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에게 지역의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알리고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19곳의 홍보부스와 5곳의 푸드코트가 운영됐고 행사에 앞서 올바른 먹거리와 식생활을 주제로 공모한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과 ‘우수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상일 시장은 홍보 부스, 푸드 코트를 모두 돌면서 양질의 먹거리를 제조·제공하는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식품안전을 주제로 한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에 입상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2025 희망의씨앗과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펼쳐졌다.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고 용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8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심장병 어린이 등을 돕고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을 활성화하며 기증자 가족을 존중·위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전 프로농구 선수, 방송인, 시민 등 1500여 명이 함께했다.
경기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들과 연예인들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펼친 친선전으로 진행됐다.
사랑팀은 한기범 회장이 감독을 맡아 조성원·김원·김현민·이항범·유성호·김건우·박시은 선수와 개그맨 황영진, 배우 김택·박재민이 출전했고 희망팀은 김유택 감독 지도 아래 박래훈·박래윤·윤성준·임원준·이소정·박은서 선수와 배우 박광재·이대희, 모델 문수인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사용된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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