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쌀값이 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는 농민 생존권과 식량안보를 위한 최소한의 가격일 뿐 ‘폭등’이 아닌 ‘회복’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경기도 평택시 을)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대비 짜장면 가격은 2배 이상 올랐지만, 쌀값은 37% 상승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폭락했던 쌀값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80kg 쌀값은 2006년 14만4천원에서 2025년 19만8천원으로 5만4천원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연평균 2.3%씩 상승했고, 짜장면 가격은 3,264원에서 7,500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6년 78.8kg에서 2024년 55.8kg로 23kg 감소했다.
이병진 의원은 “쌀 한 공기는 268원에 불과하다. 300원 보장은 농민의 생존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선”이라며 “쌀값을 ‘폭등’이라 부르는 건 지나친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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