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담은 글로벌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대, 개막 의전, 초대가수 없는 '3무(無) 축제'를 표방하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임금님께 여주 쌀과 농산물을 바치던 역사를 재현한 '진상 퍼레이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이다.
515m 길이의 출렁다리에 한지로 만든 '소원지길'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은 한지를 새끼줄에 엮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조선시대 나루터의 정취를 재현한 미디어아트와 강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핵심인 '오곡마당'에서는 1970년대 여주 흔암리에서 발굴된 기원전 6∼8세기 농업 역사를 바탕으로 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오곡장터'가 열린다.
'잔치마당'에서는 대형 가마솥으로 지은 여주 햅쌀 비빔밥을 맛볼 수 있으며, '군고구마 기네스' 등 여주만의 먹거리와 흥겨움이 가득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 4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륵사 관광단지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남한강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많은 분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여주의 맛과 멋을 즐기고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여주오곡나루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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