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공주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2025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 찬란한 백제 문화와 공산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무령,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 : 동탁은잔에 스며든 백제의 꿈’으로, 혼란한 정국을 극복하고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융복합 공연, 금서루 외벽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두 개의 코스와 12개 콘텐츠로 운영되며, △1코스 ‘무령,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에서는 성벽을 활용한 파사드 쇼로 무령왕의 이야기를 전한다.
△2코스 ‘동탁은잔에 스며든 백제의 꿈’에서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을 재해석한 조형물과 인터랙티브 체험, 경관조명 연출 등이 선보인다.
시는 이번 행사가 디지털 기술과 국가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추석 연휴와 제71회 백제문화제가 같은 기간 열려 귀향객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유산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미디어아트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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