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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수협 위판장 10곳 중 7곳, 갈매기·쥐 차단시설 전무"


위생시설도 절반 이상 ‘0’…정 의원 “종합 개선대책 시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신선도와 위생 관리가 생명인 수산물 위판장 10곳 중 7곳이 갈매기·생쥐 등 유해 동물 차단 시설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처리 등 기본 위생시설조차 전무한 곳도 절반을 넘어서면서 종합적인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정희용 의원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 사무총장)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위판장 운영 및 위생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4곳 위판장 중 132곳(68.6%)이 방조·방서시설을 갖추지 않아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울산 위판장 2곳 모두가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고 강원 96%(25곳 중 24곳), 경북 85%(20곳 중 17곳), 제주 77.7%(9곳 중 7곳), 경남 76.9%(52곳 중 40곳), 충남 54.2%(24곳 중 13곳), 전남 52.5%(40곳 중 21곳), 부산 44.4%(9곳 중 4곳) 순으로 미설치율이 높았다.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등 5대 위생시설을 모두 갖춘 위판장은 전체의 11.3%(22곳)에 불과했고, 아예 아무런 시설이 없는 곳도 105곳(54.1%)에 달했다. 경기도 2곳을 비롯해 충남(70.8%), 강원(68%), 경남(64.7%), 경북(50%) 위판장의 절반 이상이 기본 위생시설조차 없는 실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수산물은 온도·노출시간·외부 환경에 따라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위생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갈매기와 쥐 등 유해 동물 침입, 외부 오염원 차단을 위한 방조·방서시설을 포함해 종합적인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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