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타트업 지놈과 창업허브도시 경쟁력 강화 ‘맞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1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의 제이에프 고티에 최고 경영자와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경쟁력 강화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은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평가기관으로 매년 세계창업도시 생태계 순위 보고서를 발간한다.

부산은 지난해 최초 아시아 2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신흥창업도시 세계 순위 80위권을 기록했다.

업무협약 의향서에는 현지 전문가팀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지놈 부산 사무소 설립, 다년간 실행 계획 공동 구축, 부산의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행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다. 부산을 세계적인 창업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도 명시했다.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도시 순위’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자(VC), 창업기획사(AC)의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된다.

시는 협약식에서 최근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미래성장벤처펀드 3000억원·혁신 스케일업펀드 2000억원 등 창업벤처 펀드 조성,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비롯한 창업 기반 확충 등을 소개하며 스타트업 지놈의 내년도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스타트업 지놈과의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창업 도시 순위 상승은 물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자금 조달 접근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