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한국서부발전, 추석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

군은 오는 23일과 28일 태안 오일장을 방문해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소비액의 50%(최대 5만원, 취약계층은 75%·최대 7만5000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이용률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22일부터 신청·지급이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계돼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재원은 한국서부발전이 마련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총 5000만원 규모의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을 태안군에 지원했으며, 지난달에도 1억원을 지원해 관내 전통시장과 항포구에서 환급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후 직인이 찍힌 구매 인증서와 신분증을 환급소에 제출하면 된다. 취약계층은 관련 증빙서류를 함께 지참해야 한다.

환급 규모는 일반 고객의 경우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4만원 이상 시 2만원, 6만원 이상 시 3만원을 돌려받으며, 최대 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을 돌려받고 최대 7만5000까지 가능하다.

군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행사에서 조기 소진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준비된 5000만원어치 상품권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대 3억원 규모의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도움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