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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자' 만난 李…"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환경 만들겠다"


"우리 사회, 실패에 너무 가혹해"
"청년들 도전 정부가 지원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실패해서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이 더 우대받지는 못할지라도 첫 도전과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청년들의 용기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능성,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서 이겨 나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그런데 아쉽게 우리 사회에는 실패에 대해서 너무 가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넘어지면 다시는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이야기하면 뺨 맞는다고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제 경험으로는 똑같은 역량을 가진 사람이면, 똑같은 의지와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실패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며 "실제로 투자 문화가 발전한 나라에서 똑같은 조건이면 실패 많이 한 사람을 선택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의 도전을 정부가 지원하고 응원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청년과 초기 창업가들을 위해 2030년까지 투입하는 11조 원 규모의 혁신 자금 가운데 실패한 창업자들의 재기를 위한 1조 원 '재도전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재도전 펀드도 제가 성남시·경기도에서 조금씩 해 봤는데 재원이 없어 크게는 못 했지만 실제 성공률이 꽤 높았다"며 "정부에서 재도전 펀드를 1조 원 조성해 놓았는데 지금 좀 적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의 날'을 계기로 청년 스타트업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관련 협회와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청년 일자리와 창업, 주거에 대한 대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을 방문해 청년 농부들을 만났고, 오는 19일에는 20~30대 청년들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연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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