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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주택용 소방시설·가스 금속배관 교체 지원…화재 취약지 안전망 강화


안전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적극 대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화재 초기 진압의 제약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취약계층과 소방서 원거리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화재 205건 가운데 주택 화재가 52건(25%)에 달한 점을 주목했다. 주택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대응 여부가 인명·재산 피해를 좌우하는 만큼, 화재 취약계층과 원거리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재난취약가구에 경산시 관계자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고 있다 [사진=경산시]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재난 취약계층과 소방서 원거리 지역 내 화재 취약주택 25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가구당 소화기 1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2대를 무상 보급해 소방차 도착 전 초기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산시의용소방대와 협력해 중앙동 주거 밀집지역 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해당 지역은 노후 배관과 판넬·목조 구조 주택이 많아 화재 위험이 크고, 골목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으로 꼽혀왔다. 이번 교체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사를 맡고, 의용소방대가 자부담 일부를 지원하며 추진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화재는 초기 대응이 곧 피해 최소화로 직결된다”며 “소방시설 지원과 금속배관 교체 같은 선제적 안전 투자를 지속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도시 경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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