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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마약의 고속도로…5년간 6천 건 적발에도 ‘무방비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도 화성시 갑·농해수위)이 해양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8월 기준 해양 마약범죄 적발 건수가 627건(37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적발 건수는 매년 400~1,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올해만도 남해청에서 345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 서해청(142건), 동해청(77건), 중부청(39건), 제주청(24건)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해상이 여전히 마약 밀반입의 주요 루트임을 방증한다.

범죄 유형은 밀경이 1,537명으로 가장 많았고, 투약 458명, 판매·운반·소지 212명 순이었다. 압수된 마약도 심각하다.

올해 4월 강릉 옥계항에서는 미 FBI 첩보에 따라 국외 선박에서 코카인 1.7톤이 적발돼 국제 마약조직 연루 가능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마약 수사 인력과 장비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일부 지역은 오히려 인원이 줄기도 했다.

송옥주 의원은 “바다는 여전히 마약의 사각지대”라며 “정부와 해경은 인력·장비·예산을 확대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사진=송옥주 의원실]
/화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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