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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경주시의원 "외국인 전담부서 신설, 선택 아닌 필수"


제292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외국인 공동체, 지역소멸 대응 자원"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주시의회 이경희 의원은 11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외국인 지원·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발표 통계를 인용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미등록자를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희 경주시의원. [사진=경주시의회]

이어 "외국인 주민은 산업현장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결혼·유학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있다"며 "이제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할 공동체로 인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경주에는 외국인 주민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안산시, 광주 광산구, 전라북도는 이미 외국인 주민 전담부서를 설치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주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전담부서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경희 의원은 "체계적인 행정지원이 미흡할 경우 외국인 이탈로 산업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가 이미 2011년 외국인 지원 전담부서 설치를 권고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주시도 조속히 전담부서를 설치해 다문화 포용과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을 이끄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외국인을 소수자가 아닌 우리 이웃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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