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초등학교 인근서 80대 운전자가 초등생들 들이받아⋯4명 부상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연천군 한 초등학교 인근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등교 중인 초등학생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연천군 한 초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소형 차량이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다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초등학생 4명이 다쳤으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2명은 부모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주차를 위해 골목길로 진입했다가 점점 길 폭이 좁아지며 직진도, 후진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떻게든 길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직진을 시도하다 인근 학생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