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경찰이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의 ‘꿀잼도시’ 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 관련, 공무원과 업체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이 특정 업체에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청주시회 의원은 지난 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범석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해당 사업과 관련한 제안서 평가위원 풀 제도 매수·유착 의혹과 업체·시장 측근 간 결탁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박승찬 의원은 “물놀이장 안전요원 수당 부정수급과 근무일지 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런 문제의 본질은 공직 기강 해이와 행정 범죄의 구조적인 정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업체 대표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내용 등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배임 등 불법 여부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꿀잼도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청주시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기간을 특정하지 않았다. 부적절한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정식 감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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